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4일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충북도지사·청주시장 후보가 공약에서 다뤄야 할 의제 방향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날 오전 청주시청 임시청사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과 기본소득, 노동, 문화, 생태, 여성, 이주노동자 등 7개 분야 30개 정책의제를 발표했다.
이들은 “충북도와 도교육청, 도의회가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공동협력사업을 추진하고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설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역 예술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선 충북도 예산의 2%를 문화예술 예산으로 배정하고 문화재를 담당하는 전담부서를 설치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어 “청주시는 생활임금 조례를 제정해 주 52시간 근무에 따른 실태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가사서비스바우처 사업을 확대해 돌봄 공백으로 인한 갈등과 위기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단체는 “분야별 정책은 각 단체마다 후보자들에게 의제를 제안하고, 수용 여부 결과를 유권자들에게 선거 정보로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지방선거가 정책선거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