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돌봄 나눔복지센터 설치·LPG 보급 등 정주여건 개선
서천군이 130억원을 들여 마산면에 25개 특화사업을 추진한다.
군은 25일 지역발전세가 낙후된 마산면 지역에 130억원을 투입해 농업 고부가가치화와 주민공동체 활성화 생활여건 개선 등 종합적인 발전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지역의 근간인 농업을 발전시키고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하천 및 경작로 등의 농업기반시설 정비(70여억원)를 실시하고, 블루베리 등의 특화품목 육성(4억원) 및 토양개량제 지원(1억8000만원) 등의 고부가가치화 사업도 병행 추진하며 마산면을 부자 농촌으로 만들고 있다.
주민자치회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소통하고 마을총회를 운영하여, 지역발전 위한 주민들의 잠재력을 일깨움과 동시에 생활쓰레기 처리 사업(5500만원), 건강마을 만들기(6600만원) 등의 사업과 3·1운동을 기념하며 주민들의 소통공간을 마련하는 신장리 거점개발 사업(4억원) 등의 주민 주도적 정책들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주민 모두가 하나 되고 주인 되는 공동체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또한, 아이들의 육아와 돌봄을 위한 나눔복지센터 설치(8억원), 마을LPG 보급(3억원), 주거환경개선(4억3000만원) 등의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마산면은 조선시대에는 충남도 서남부의 3대 시장 중 하나인 신장이 열리며 전국 상인들이 몰려들었으며, 일제 강점기 시절에는 서천군의 3·1독립만세운동의 불씨도 지핀 곳이다.
하지만 90년대부터 탈 농촌 현상으로 급속하게 젊은 청년들이 마을을 떠나며 평균연령이 60세가 넘는 고령 마을이 되었으며, 2017년에는 단 한 명의 아이도 태어나지 못하는 등 지역발전세가 더뎌왔다.
노박래 군수는 “마산면은 서천군 특작을 선도하는 곳으로 농업이 미래인 지역으로 발전시켜, 풍요롭고 사람향기가 진한 공동체 마을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천 오종진기자
oiisb@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