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청 여자사이클, 전국 제패
천안시청 여자사이클, 전국 제패
  • 이재경 기자
  • 승인 2007.04.17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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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대통령기서 나주·상주시 따돌리고 1위
천안시청 여자사이클팀(감독 박명순)이 지난 7∼13일 전남 나주에서 열린 제24회 대통령기 시·도대항 전국사이클대회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우승했다.

지난 3·1절 전국 도로사이클대회 종합 3위에 그쳤던 부진을 한꺼번에 털어내고 스포츠 도시 천안의 위상을 되찾은 것. 천안시는 이 대회에서 금 4, 동 2개를 획득하며 2위를 차지한 나주시청과 3위 상주시청의 추격을 따돌렸다.

팀의 주축인 한송희 선수가 3 개인추발 결승에서 4분01초30으로 상주시청의 하선하(4분02초41)를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한 것을 시작으로, 단체스프린트 결승에서도 최예림, 한송희, 정은혜 선수가 팀을 이뤄 1위에 올랐다.

또, 한송희는 제외경기 결승에서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나주시의 강은미 선수와 고성군의 김지은을 제치고 금메달을 따냈으며, 마지막 날인 13일 여자일반부 경륜 결승에서는 정은혜가 ㈜삼양사의 김용미와 나주시의 강덕조를 따돌리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 밖에 3 단체추발과 10 스크레치 경기에서 각각 동메달을 따내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 대회에서 한국 여자사이클의 간판 한송희는 개인과 단체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MVP를 차지했으며, 경륜에서 금메달을 딴 정은혜는 장려상을 받았다. 박명순 감독도 이 대회 여자일반부 종합우승을 이끈 공로로 최우수 감독상을 차지했다.

지난 2003년 창단한 천안시청 여자사이클팀은 2005년 한송희 등 신진 주축을 영입한 후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 10개를 따내는 등 해마다 전국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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