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학년도 수시모집 전형이 오는 11일부터 15일까지 시행된다. 전체 모집정원의 73.7%를 수시모집으로 선발하면서 수험생들은 목표로 하는 대학의 선발 전형을 꼼꼼히 점검해 지원전략을 세워야 한다. 특히 선발비율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학생부 종합 전형은 내신성적으로 선발하는 교과 전형과 달리 학생부에 기록된 내신, 비교과 내용을 정성적으로 평가한다. 전공적합성과 연결된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한 수험생이 유리한 것은 당연하다. 대학입시전문업체 메가스터디 입시연구소가 발표한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 전략을 소개한다.
# 최저가 있는 전형을 주목하라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경우 충족 대상자를 선발하기 때문에 경쟁률은 낮아진다.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한다면 최저학력기준이 있는 전형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의예과 지원자는 수시모집에서 대부분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선발하므로 학생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충북대는 지역인재 Ⅱ 전형의 경우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반영된다. 반영영역(국어, 수학, 영어, 탐구) 중 상위 3개 영역 등급 합을 충족해야 한다. 의과대학 간호학과는 10등급, 사회과학·경영·농업생명환경대학은 11등급, 인문· 자연과학·공과·전자정보대학은 12등급, 농업생명환경대학은 13등급이다.
청주대는 국어 상위 2개, 영어와 수학은 상위 3개, 탐구 및 제2외국어는 상위 2개 과목을 각각 반영한다.
일반전형은 수능 최저기준이 적용된다. 수능 최저기준은 간호학과와 항공학부 항공운항학전공은 수능 2개 영역 합이 7등급, 이외에는 수능 2개 영역 합이 9등급 이내다. 지역인재전형은 일반학부·학과의 경우 1개 영역이 4등급, 보건의료과학대학은 2개 영역 합이 9등급, 간호학과는 2개 영역의 합이 7등급이다.
# 면접에 약한 수험생, 서류 100% 선발 대학에 지원하라
학생부 종합 전형은 서류 평가 후 면접을 통해 선발하는 대학이 많은데 면접에 약한 수험생들은 일괄 단계 또는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선발하는 대학을 고려해야 한다.
서류는 학생부를 중심으로 대학에 따라 자기소개서나 추천서 등을 함께 평가한다. 자기소개서의 1~3문항은 대학 공통 문항, 4번은 대학 자율문항으로 구성돼 있어 지원 대학의 문항을 확인해 맞춤 준비를 하는 게 유리하다.
건국대 UK 학교 추천, 경희대 고교연계, 덕성여대 덕성 인재 등은 단계별 전형 없이 서류만으로 선발한다. 건국대(UK 자기추천), 고려대(고교추천Ⅱ, 일반) 등은 1단계에서 서류 100%로 선발하고 2단계에서 서류 점수와 면접 점수를 합산해 선발한다. 단계별 전형은 최종 선발인원의 약 3~5배수의 1단계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이 진행돼 서류가 합격의 당락을 가르는 역할을 한다.
충북대학교 입학사정관 관계자는 “본인의 모의고사 성적과 내신 중 어느 것이 더 유리한지 혹은 특정 교과에 흥미와 소질이 있는지 활동적이고 적극적인 성격으로 비교과 활동이 많은지 등등 본인의 성향과 성적을 살핀 후 적합한 전형을 찾아야 한다”며 “학생부 종합전형은 지원학과 관련된 교과목의 학업성취도가 중요하고 동아리·봉사·진로·독서 활동 등 교내 활동이 일관되고 연관성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금란기자
2018학년도 수시모집… 학생부 종합전형 지원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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