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와 한국신용데이터가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
양 기관은 금융산업 혁신 및 지역포용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제4인터넷전문은행 ‘한국소호은행’ 본사와 핵심 금융 인프라를 대전에 설립키로 합의했다.
이를 위해 대전시는 ‘한국소호은행’ 설립 인가 추진을 지원하고, 지역 특화 사업 발굴 및 정책자금 연계를 통해 지역 금융 정착을 도울 예정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통해 대전-충청권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역민에 대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전국 170만 소상공인 사업장에 경영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대한민국 최초의 소상공인을 위한 인터넷전문은행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주도하고 있다.
‘한국소호은행’은 기존 금융권의 신용평가 방식과는 차별화된 소상공인 맞춤 금융 모델을 도입한다.
사업장 매출, 현금 흐름, 단골 비중, 지역 내 경쟁력 등 실질적인 영업 데이터를 활용해 기존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되었던 소상공인과 개인사업자에게 자금조달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신용데이터 김동호 대표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사업 역량을 반영한 신용평가 시스템과 맞춤형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에게 최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첫 번째 은행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장우 시장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 안정을 위해 지역 금융 기반이 필요하다”며 “대전에 본사를 둔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해 지역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금융위원회의 제4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 기간은 3월 25~26일이며, 올 상반기 중 예비인가 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