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장기 검도선수권 이선미씨·이시은양 정상
`모녀 검객'이 청주시장기 차지 검도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라 화제다.
이선미씨(42)와 딸 이시은양(13·청주여중 1학년)이 주인공.
이씨 모녀는 지난 2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제26회 청주시장기차지 검도선수권대회에서 동반 우승을 차지했다.
이 대회에는 충북도내 중고 육성팀 선수들과 일반 동호인들 250명이 출전했다.
여자일반2부에서 우승한 이선미씨는 고등학교 때 검도 동아리활동을 시작으로 검도에 입문했다.
사회생활과 육아로 한동안 검도를 하지 못한 이씨는 딸 시은양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던 해 함께 검을 잡았다.
선미씨는 현재 SK텔레콤 고객센터 실장으로 근무하며 검도 수련을 하고 있다.
이들 모녀는 검도 2단의 실력자다.
모녀는 도내 대회는 물론 전국대회에도 출전해 다수 입상했다. 한 대회에서 모녀가 출전해 동반 우승을 한 것은 처음이다.
서원검도관 박상민 관장은 “선미씨와 시은양이 함께 검도에 입문해 성실하게 수련하고 있다”며 “사춘기 아이를 키우는 데 어려움이 많겠지만 함께 검도를 하면서 둘의 유대 관계가 깊고 돈독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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