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생물보안법·메모리 비관론 바이오·반도체주 `엇갈린 희비'
美 생물보안법·메모리 비관론 바이오·반도체주 `엇갈린 희비'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9.19 1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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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셀트리온·바이넥스 주가 상승
SK하이닉스 전일比 6.14% - 삼성전자는 2.02% ↓
D램 스마트폰·PC 수요 감소 - HBM 공급 과잉 탓

바이오주와 반도체주의 희비가 엇갈렸다. 바이오주는 미국 생물보안법 통과 영향으로 상승세를 탔지만 반도체주는 `메모리 비관론'에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생물보안법 수혜 기대감에 바이오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일대비 5만9000원(+5.76%) 상승한 104만90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장중 105만원까지 오르며 최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미국 생물보안법 수혜가 기대되는 충북 연고 바이오 기업들도 일제히 올랐다. 셀트리온은 6300원(+3.23%) 상승한 20만1500원을 기록했다.

오송에 공장을 둔 바이넥스는 5400원(+25.00%) 상승한 2만7000원에 마감했다. 오송에 본사를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는 440원(+7.48%) 오른 6320원을 기록했다.

이외에 대전에 본사를 둔 알테오젠은 3만500원(+9.55%) 오른 35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에 `메모리 비관론'에 반도체주는 하락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AI(인공지능) 산업이 주도하는 메모리 업황 전망에 대해 비관적 입장을 내놓았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겨울이 다가온다'(Winter looms)는 제목의 보고서를 통해 메모리 업황에 대한 기대감을 낮췄다. 일반 D램은 스마트폰·PC 수요 감소로, HBM은 공급 과잉으로 가격이 각각 내려갈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같은 비관론에 SK하이닉스는 1만원(-6.14%) 하락한 15만2800원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장중 14만9500원까지 떨어져 15만원선이 깨지기도 했다.

삼성전자도 1300원(-2.02%) 내린 6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27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다시 경신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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