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무역수지 흑자폭 크게 줄었다
충북 무역수지 흑자폭 크게 줄었다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9.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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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수출입동향 … 14억6400만달러로 전년比 13.7% ↓
지난달 한 자릿수서 두 자릿수 확대 … 지역수출기업 고전
수출 반도체·전기전자제품 - 수입 기계·직접소비재 등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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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의 무역수지 흑자폭이 큰폭으로 감소했다. 감소폭이 지난달 한자릿수에서 두자릿수로 확대되는 등 지역수출기업들이 고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청주세관이 지난 13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을 보면 충북 수출은 20억5300만달러, 수입은 5억8900만달러로 14억64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월(16억9600달러) 대비 13.7% 감소한 것이다. 충북의 무역수지 흑자폭은 지난 5월(1.3%), 6월(6.7%) 두달간 증가세를 보였다. 하지만 7월(-8.6%) 감소세로 돌아섰고, 8월 감소세가 두자릿수로 확대됐다.

수출은 20억5300만 달러로 전년동월대비 11.0% 감소했다. 품목별로 반도체(8억9300만달러), 전기전자제품(3억800만달러), 화공품(2억9000만달러), 일반기계류(7300만달러), 정밀기기(7000만달러), 정보통신기기(1000만달러) 순이었다. 전기전자제품(41.6%), 반도체(15.8%) 등의 수출은 증가한 반면, 정보통신기기(△78.5%), 화공품(△56.3%), 일반기계류(△43.0%), 정밀기기(△23.2%) 등의 수출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동남아(7억5500만달러), 중국(5억5800만달러), 대만(4억2200만달러), 미국(3억9500만달러), 홍콩(1억1000만달러), EU(9900만달러), 일본(7000만달러) 순이었다.

수입은 5억8900만달러로 전년동월대비 3.4% 감소했다. 품목별로 기계류(4700만달러), 직접소비재(4400만달러), 반도체(4000만달러), 유기화합물(3600만달러), 기타수지(3500만달러) 순이었다. 기계류(22.7%), 직접소비재(8.0%), 유기화합물(0.2%) 등의 수입은 증가한 반면, 반도체(△36.3%), 기타수지(△12.2%) 등의 수입은 감소했다.

국가별로 중국(2억5800만달러), 동남아(8500만달러), EU(6700만달러), 미국(5700만달러), 일본(4800만달러), 중남미(3300만달러) 순이었다.

시군별로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충주시 등 상위 4개 시군의 수출이 충북 전체 수출의 97%를 차지했다. 수출은 청주시(15억5200만달러), 진천군(1억7300만달러), 음성군(1억4400만달러), 충주시(1억2100만달러), 보은군(1600만달러) 순이었다. 수입은 청주시(2억3300만달러), 음성군(1억1600만달러), 진천군(1억800만달러), 충주시(6800만달러), 옥천군(1400만달러) 순이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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