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덱스컵 포인트 각 11·16위
임성재와 안병훈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에 동반 진출했다.
임성재는 26일(한국시간)까지 미국 콜로라도주 캐슬록의 캐슬 파인스 골프클럽(파72·8130야드)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최종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 대회 결과를 포함해 페덱스컵 랭킹 11위에 이름을 올린 임성재는 상위 30명만 나설 수 있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권을 확보했다.
BMW 챔피언십은 PGA 투어 플레이오프 3개 대회 중 2차전으로, 지난주 1차전 페덱스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결과를 포함해 페덱스컵 순위 상위 50명만 출전하는 대회다.
이 대회 이후엔 상위 30명만 시즌 마지막 경기인 투어 챔피언십에 진출해 페덱스컵 챔피언을 놓고 경쟁할 수 있다. 대회마다 성적에 따라 주어지는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30명 안에 들어 투어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것 자체가 최정상급 선수의 상징이다.
이번 대회 3라운드까지 공동 9위였던 임성재는 1번 홀(파5)에서 3번째 샷을 홀 2m 남짓한 곳에 세운 뒤 버디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타를 줄였다.
이날 1타를 줄여 이번 대회를 공동 13위(5언더파 283타)로 마친 안병훈도 처음으로 투어 챔피언십 진출에 성공했다.
페덱스컵 랭킹 15위로 이번 대회에 나선 안병훈은 16위로 한 계단 밀린 가운데 최종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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