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세종~충북 CTX 추진 `탄력'
대전~세종~충북 CTX 추진 `탄력'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08.06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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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6건 신규 사업 지정
청주도심 지하 통과 구상
개통땐 평균 30분 생활권
동탄 ~ 청주공항도 반영
/사진=뉴시스
/사진=뉴시스

 

대전~세종~충북(청주) 광역급행철도(CTX)사업이 정부의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새롭게 반영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 사업은 청주도심을 지하로 통과하는 것으로 구상돼 청주시민의 관심을 끌고 있는 사업이다. 경기도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도 신규 사업으로 지정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는 6일 본회의에서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2021~2025)' 변경안을 심의한 후 대전~세종~충북 CTX 등 6건의 신규 광역철도 사업을 본 사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변경안에는 대전~세종~충북 CTX와 대구경북신공항 광역급행철도 사업이 이번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새롭게 반영됐다.

대전~세종~충북 CTX는 지난 1월 윤석열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지방에도 수도권과 같은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를 도입키로 하면서 추진됐다. 명칭은 각 지역의 영문 앞 글자를 `TX(Train Express·급행철도)' 앞에 붙인 `x-TX' 형식이며 CTX는 충청의 `C'를 붙여 명명한 것이다.

CTX는 수도권 집중화 대응 전략으로 추진되는 충청권 메가시티의 핵심사업으로 시속 180㎞의 빠른 속도가 특징이다. CTX가 개통되면 대전~세종~청주는 평균 30분 생활권이 된다.

이를 통해 대전·세종·청주도심 등의 상권과 첨단미래 산업 및 관광·문화 거점 간 연계성 강화로 규모의 경제가 이뤄진다. 특히 청주도심을 지하로 통과할 예정이어서 청주지역 지하철시대 개막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충청권 메가시티 완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 대구권 광역철도 2단계(김천~구미), 용문~홍천 광역철도 등 3개 사업도 이날 신규 사업으로 지정됐다.

동탄~청주공항 광역철도는 동탄~안성~진천 국가대표선수촌~충북혁신도시~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연장 78.8㎞다. 철도망이 구축되면 동탄에서 청주공항까지 34분이면 온다. 특히 현재 계획대로 수도권내륙선과 연결하면 청주공항에서 서울 잠실까지 이동할 수 있게 된다. 대전~세종~충북 CTX와도 연결돼 충청권과 수도권의 접근성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해당 6개 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추진이 확정되면 국비 70%까지 사업비 지원을 받게 된다.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토교통부 장관이 대도시권 광역교통시설의 확충과 광역교통체계의 개선을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수립하는 5년 단위 계획이다.

/엄경철 선임기자

eomkccc@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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