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바이든 후보 사퇴에 "美측과 계속 긴밀 협력"
정부, 바이든 후보 사퇴에 "美측과 계속 긴밀 협력"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4.07.22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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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동맹 지속 발전…타국의 국내 정치상황 언급 안 해"
정부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11월 민주당 대통령선거 후보 사퇴에 대해 미국 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해 나간다는 입장을 내놨다.



외교부 당국자는 22일 "타국의 국내 정치 관련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자 한다"면서도 "우리 정부로서는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을 지속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미측과 계속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각) 11월 대선을 107일 앞두고 민주당 대선 후보직을 전격 사퇴했다.



대선 후보 공식 지명 절차만 남겨둔 현직 대통령의 재선 도전 포기는 미국 역사상 초유의 상황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 X(옛 트위터)에 올린 입장문에서 "재선에 도전하려고 했으나 후보직에서 내려와 남은 기간 대통령으로 직무를 다하는데 온전히 집중하는 것이 국가와 당에 가장 이익이 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다만 재선 도전을 포기하는 자세한 이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재선 도전 포기 발표 직후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차기 대선 주자로 지지한다고 선언했다.



바이든-해리스 선거 캠프는 이날 연방선거위원회(FEC)에 위원회 이름을 '해리스 대선'으로 바꾸고 해리스 부통령을 대선 후보로 명시한 서한을 수정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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