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0건 신고 접수
나흘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충북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4시40분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110건이다.
이날 오전 6시56분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선 지반 침하로 도로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와 함께 유관기관에 인계했다.
지난 8일 오후 10시59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선 터미널지하차도에 물이 조금 찬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장비 5대와 인력 18명을 동원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같은날 오전 8시43분쯤 옥천군 옥천읍 한 주택에서 인근 축대가 무너지면서 A씨가 토사에 매몰됐다.
A씨는 11시간만인 이날 오후 7시41분쯤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으나 숨졌다.
비가 집중된 옥천군에선 농경지 약 11㏊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옥천 276㎜ △청주 221㎜ △보은 211㎜ △충주 205㎜ △괴산 201㎜ 등이다.
/이용주기자
dldydwn0428@cctimes.kr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