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흘째 집중호우 피해 속출
나흘째 집중호우 피해 속출
  • 이용주 기자
  • 승인 2024.07.09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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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10건 신고 접수
지난 8일 오후 10시 49분쯤 진천군의 한 도로가 토사로 인해 통행장애를 겪고 있다(왼쪽). 지난 8일 오후 11시 12분쯤 보은군의 한 관로가 막혀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진행중이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지난 8일 오후 10시 49분쯤 진천군의 한 도로가 토사로 인해 통행장애를 겪고 있다(왼쪽). 지난 8일 오후 11시 12분쯤 보은군의 한 관로가 막혀 소방당국이 배수작업을 진행중이다. /충북소방본부 제공

 

나흘째 계속된 집중호우로 충북에서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라 발생했다.

9일 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6시부터 이날 오후 4시40분까지 접수된 피해 신고는 총 110건이다.

이날 오전 6시56분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에선 지반 침하로 도로붕괴가 우려된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안전조치와 함께 유관기관에 인계했다.

지난 8일 오후 10시59분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선 터미널지하차도에 물이 조금 찬 것 같다는 신고가 접수돼 소방당국이 장비 5대와 인력 18명을 동원해 안전조치를 실시했다.

같은날 오전 8시43분쯤 옥천군 옥천읍 한 주택에서 인근 축대가 무너지면서 A씨가 토사에 매몰됐다.

A씨는 11시간만인 이날 오후 7시41분쯤 소방당국에 의해 발견돼 구조됐으나 숨졌다.

비가 집중된 옥천군에선 농경지 약 11㏊가 물에 잠긴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한 지난 6일 0시부터 이날 오후 2시까지의 누적 강수량은 △옥천 276㎜ △청주 221㎜ △보은 211㎜ △충주 205㎜ △괴산 201㎜ 등이다.

/이용주기자

dldydwn042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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