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대전 중리전통시장에서 빗물받이 환경지킴이 ‘시니어패트롤’ 발대식을 갖고 전통시장 재해대비 합동 안전점검 및 환경정화 캠페인을 실시했다.
행사는 소진공, 한국환경공단, 대덕구시니어클럽, 중리전통시장과 노인일자리 참여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중리전통시장 현장에서는 노인일자리 참여자로 구성된 시니어패트롤과 각 기관 임직원은 중리전통시장 상인회와 함께 시장 내·외부 배수로 점검, 빗물받이 환경정화, 상인 대상 장마대비 재해예방 교육 등 침수예방 활동에 나섰다.
이번 프로젝트는 3개 기관의 인프라를 활용한 전문적인 환경관리시스템 도입과 지역사회 노인일자리 창출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마련됐다.
대전에서는 2020년 장마기간 발생한 집중호우로 태평시장, 한민시장, 산성뿌리시장 등 일부 전통시장의 150여개 점포가 침수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에 소진공은 올해 대덕구 관내 전통시장과 오정동 상점가 등 6곳과 태평시장 등 침수위험구역을 대상으로 ‘침수피해 걱정 없는 우리 동네 전통시장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한국환경공단은 과거 시뮬레이션을 통해 침수예상지도를 구성했고, 이중 집중관리 구역을 선정해 이물질이나 악취 발생 등 빗물받이 관리 상태를 수시 점검하고 악취트랩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대덕구시니어클럽의 대덕재난안전지킴이사업단은 2023년부터 배수구를 관리해왔으며, 이번 협업을 통해 ‘빗물받이 환경지킴이 시니어패트롤’ 이라는 이름으로 전통시장 및 침수 위험구역 대상으로 환경 정화활동을 추가로 수행한다.
소진공은 전통시장 모니터링, 홍보 및 계도활동, 사후관리를 통해 침수위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협업 가능 전통시장을 발굴해 빗물받이 정화활동을 확대 지원한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