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150명 - 10개 시·군 80명씩 950명 참가
지역 호수 아름다움 재발견 - 애향심·자긍심 제고
제11회 충북종단레이크대장정이 6일간의 여정을 마무리했다.지역 호수 아름다움 재발견 - 애향심·자긍심 제고
이번 대장정은 지난달 28일 단양과 영동을 시작으로 남부권(영동, 괴산, 보은, 옥천, 증평)과 북부권(단양, 제천, 충주, 음성, 진천)으로 나눠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소나기와 무더위를 이겨내며 지난 2일 청주를 끝으로 202㎞의 대장정을 끝냈다.
이번 충북종단 레이크 대장정은 청주시 150명, 나머지 10개 시군은 1개 시군에 80명씩 950명이 참여했다.
각 시군에서 모집된 참여자들은 지역 호수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고 자연명소를 되돌아보며 내 고장을 바로 알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높이기 기회를 가졌다.
이번 대장정은 바다가 없는 충북에서도 우리 지역의 호수에서 각종 수상스포츠도 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다채로운 수상스포츠 체험행사도 함께 진행됐다.
단양에서는 플라잉 보드의 멋진 수상공연과 함께 수상자전거, 카약, 패들보드, 수상 보트를 진행했고 충주 탄금호 일원에서는 조정체험, 증평 벨포레 마리나 체험장에서는 수상자전거, 카약 등을 체험했다.
참여자도 다양했다. 영동에서는 65세가 넘은 3자매와 회사동료 등이 참여했고, 단양은 귀촌 3년 차 가족, 제천은 사돈지간과 결혼을 앞둔 연인, 괴산은 시골 학교 15명의 학생과 3명의 선생님, 괴산군 여자씨름단, 충주 60세 넘은 3명의 초등학교 친구, 충주남부노인복지관 70대 노인들이 참여했다.
또 증평은 8개월 된 딸과 함께한 여성소방관과 증평군 남자씨름단, 진천은 귀촌 1년 차 부부와 진천FC유소년축구단, 음성 2년 연속 참가한 의사부부와 귀촌 1년차 가족 등이다.
윤현우 도체육회장은 “이번 대장정을 계기로 충북도민으로서 자긍심을 갖고 충북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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