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투병 끝에 별세한 한병수(69·더불어민주당) 청주시의원의 장례가 청주시의회장으로 치러진다.
2일 시의회에 따르면 고 한병수 의원의 영결식이 오는 4일 오전 9시 옛 청주시의회 청사 앞에서 엄수된다.
김병국 의장을 준비위원장으로 해 유족과 동료 시의원, 청주시장, 각급 기관단체장, 조문객 등이 참석한다.
영결식은 고인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유족헌화 △고 한병수 의원 약력 보고 △의장 조사 △시장 추모사 △분향 및 헌화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청주시의회장은 지난 2012년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고 이대성(당시 44세) 의원에 이은 두 번째다.
현역 3선 의원이던 고 한병수 의원은 지난 1일 오후 10시2분 요관암 투병 끝에 충북대학교병원에서 숨졌다.
청주 출신의 고인은 대길초, 내수중, 청주농고, 충북보건과학대학교 복지행정과를 졸업했다.
KB손해보험(옛 LIG손해보험) 지역단장과 충청일보 대표이사 전무 등을 역임한 뒤 청주시의회 나선거구(중앙동, 성안동, 탑대성동, 금천동, 용담·명암·산성동)에서 3선 의원을 지냈다.
도시건설위원장, 재정경제위원 등의 직책을 맡아 지역 발전에 노력했다. 아동급식지원 조례안, 슬레이트지붕 정비 지원 조례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대외적으로는 대길초등학교 총동문회장, 충북장애인체육회 상임이사, 충북장애인당구협회장 활동을 했다.
한 의원 궐석에 따른 보궐선거는 오는 4월 5일 치러질 예정이다.
/이형모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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