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3년 강원도 춘천시에서 태어난 한 후보자는 1980년 청주 운호초등학교(1989년 폐교)에 입학해 4학년까지 다녔던 것으로 확인.
당시 한 후보자의 아버지는 세계 1위 반도체 장비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한국 법인인 AMK 청주공장 대표로 재직. 이 때문에 가족들이 춘천에서 청주로 이사. 당시 운호초에서 근무했던 교사들은 한 후보자를 또렷이 기억.
미술을 담당했던 정모 전 교사(퇴직)는 충청타임즈와의 통화에서 “`한동훈'이라는 이름이 매우 낯익어 `혹시 30여년 전 동훈이가 맞나' 하는 생각에 보관해뒀던 전시회 팸플릿을 꺼내 봤다”며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출품자 명단에 동훈이가 있는 것을 확인하고 매우 반가웠다”고 술회.
정씨는 “(한 후보자) 누나도 함께 학교에 다녔는데 남매가 둘 다 미술에 소질이 있었다”면서 “내 아들과도 함께 학교 다니며 친하게 지냈던 터라 좋은 추억이 있다”고 부연.
당시 운호초 교장이었던 강모씨도 “4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났지만 AMK 대표를 지낸 한 후보자 부친 때문에 기억하고 있다”며 “당시 한 후보자 부모는 육성회·자모회 활동을 적극적으로 하셨다”고 회고.
한 후보자는 운호초에서 4학년을 마치고 1984년 서울 신동초로 전학을 갔고 이후 서울 경원중, 서울 현대고를 거쳐 서울대 법대 공법학과를 졸업.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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