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주영석 교수팀·경북대 오지원 교수팀 공동연구
희귀질환 예방 등 활용 기대 … 국제학술지 네이처 게재
희귀질환 예방 등 활용 기대 … 국제학술지 네이처 게재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연구팀이 경북대 의과대학 오지원 교수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인간 발생과정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다.
이번 연구는 인간 배아에 존재하는 소수의 세포들이 인체에 존재하는 총 40조개의 세포를 어떻게 구성하고, 각각의 장기로 언제 분화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이뤄졌다.
연구팀은 단 하나의 세포(수정란)로부터 복잡한 인체가 만들어지는 과정 동안 발생하는 돌연변이와 세포의 움직임을 고해상도로 재구성했다.
이는 향후 발생과정의 이상으로 발병하는 희귀난치병을 이해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인간 배아 발생과정에 발생하는 현상들을 규명하는 데 성공했으며, 초기 배아 세포들이 각각의 장기 특이적인 세포로 분화하기 시작하는 시점도 특정할 수 있었다.
이번 연구는 인간의 초기 배아 발생과정 추적이 가능하다는 것을 증명해 개개인마다 발생과정 중 나타나는 세포의 움직임을 재구성할 수 있어 희귀질환 예방, 선별검사 및 정밀치료 시스템 구축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영석 교수는 “인간 게놈 프로젝트 완성 20년 만에 단일세포 유전체에 존재하는 돌연변이를 규명할 수 있을 만큼 발전한 유전체 기술의 쾌거”이며 “기술 혁신을 기반으로 향후 더 높은 해상도의 인간 배아 발생과정 추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Nature)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대전 한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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