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화상병 매몰 대행 충주 모든 지역농협으로 확대
과수화상병 매몰 대행 충주 모든 지역농협으로 확대
  • 뉴시스 기자
  • 승인 2021.05.14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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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주시는 보다 신속한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매몰작업 추진을 위해 지역 농협과 증빙서류 대행 업무협약을 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는 직접 인력과 장비를 동원해 과수를 매몰한 뒤 복잡한 정산 서류를 구비해 비용을 청구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의 매몰 완료까지 적지 않은 시간이 걸렸다.
 
 산척농협과 동충주농협에 이어 충주 지역 모든 지역농협이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의 매몰과 정산 서류 준비 등을 대행하기로 하면서 발생부터 전파 차단을 위한 매몰 완료까지 걸리는 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 매몰과 대체작목 육성 등에 협력하기로 한 지역 농협은 충주의 8개 지역 농협과 원예협동조합, 농협 충주시지부 등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산척농협 등 2개 농협만 매몰작업과 보상서류 준비 업무를 대행했지만 올해는 모든 농협에서 과수화상병 피해 농업인을 돕기로 했다”면서 “과수화상병 신속 방제와 대체작목 육성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해 충북 도내에서는 충주, 제천, 음성, 진천 등 4개 시·군 농가 506곳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 면적은 281㏊에 달한다.
 
 같은 해 313농가 192.1㏊를 메몰했던 충주에서는 올해 들어서도 이날까지 14개 농가에서 과수화상병이 발견돼 4.3㏊를 매몰한 상태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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