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인 아모니씨 디스크 제거 수술 성공
그는 심각한 디스크로 수년째 고통을 겪어온 환자다. 신경 압박과 척수손상으로 거동조차 하지 못했다. 우즈베키스탄에서 수차례 수술을 받았지만 병세는 나아지지 않았다.
그러던 중 한줄기 희망이 생겼다. 전남 목포의 한 조선소에서 일하는 아들 백조드씨(34)가 한국에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했기 때문이다.
수술은 우수한 의료진이 포진한 한국병원 척추센터에서 받기로 했다. 상담과 진료를 받은 아모니씨는 결국 지난달 23일 수술대에 올랐다.
의료진은 아모니씨를 괴롭힌 디스크를 제거하고 사람 뼈와 같은 케이지를 이용해 고정시키는 유합술을 시행했다.
결과는 놀라웠다. 거동조차 못하던 아모니씨가 수술 직후 바로 일어선 것이다.
집도의인 박경덕 신경외과장은 “아모니씨는 디스크 때문에 전혀 움직이지 못하던 상태였다”며 “수술로 매우 성공적인 효과를 본 사례”라고 설명했다.
아모니씨는 “한국병원 척추센터의 우수한 의료기술에 감탄했다”며 “건강을 되찾아 준 의료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모니씨는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본국으로 돌아가 생업에 종사할 계획이다.
/조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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