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 소결핵 젖소 23마리 살처분
천안서 소결핵 젖소 23마리 살처분
  • 조한필 기자
  • 승인 2012.02.13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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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인근농가 검진·소독
천안시 성환읍의 한 농가에서 소결핵이 발생해 23마리를 살처분하고 인근 지역 농가에 대한 소 검진과 소독을 했다.

천안시는 지난 10일 성환읍 우신리 C목장에서 사육하던 34마리의 젖소와 육우 가운데 젖소 21마리와 육우 2마리 등 23마리가 소결핵 양성으로 판정, 충북 진천군 유지제조공장에서 열처리로 살처분했다.

또 나머지 11마리는 축상오염 가능성이 있어 도태시키기로 결정했다.

천안시 관계자는 "이번 소결핵 발생은 야생동물에 의한 전염 가능성이 높다"며 "소결핵은 가축끼리 교차감염의 우려가 높아 발생농가의 인접지역은 결핵검사가 끝났고 현재는 전체적으로 검사 중"이라고 밝혔다.

주로 우형(牛型) 결핵균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 소결핵은 젖소에 많이 발생하며 우유를 통해 사람에게도 감염된다.

또 젖소 농가에서 근무하는 관계자들이 쇠약하거나 상처를 입은 상태에서 우유를 짤 경우 전염될 가능성이 있어 관련자 모두 보건소나 병원에서 검진하도록 권유하고 있다.

지난 2011년 12월말 기준으로 천안 성환의 육우농장은 120농가 3546마리와 젖소 71농가 3738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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