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도시의 낯선 풍경
일상 도시의 낯선 풍경
  • 연지민 기자
  • 승인 2010.12.26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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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one5흑백사진연구회 회원전
오는 2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일상 도시의 풍경을 낯설게 바라본 사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된다.

Zone5흑백사진연구회(회장 우기곤)는 29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소2전시실에서 제8회 회원전을 갖는다.

화려한 색을 배제한 채 흑백 사진만으로 예술적 미를 보여주는 흑백사진연구회는 12명의 사진작가들이 참여해 자신만의 시선이 담긴 60여 작품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 주제는 '도시공감(都市共感)'이다. 도시 속 풍경들은 매일 마주치는 도시의 일상들이기도 하다.

작품 속에선 현대적인 건물에서 찾아낸 아름다운 표정과 도시개발로 사라진 옛 도심의 모습을 담아 전시했다. 옛 도시의 흔적과 회상,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모습은 도시의 어둠처럼 흑백 사진 속에 녹아나 있다.

작가들의 앵글 속에 낯설게 포착돼 도시의 모습은 새로운 표정과 풍경으로 다가온다. 익숙함과 낯선 도시 감성은 관객들에게 새로운 공감대를 안겨준다.

우기곤 Zone5흑백사진연구회 회장은 "도시는 편안한 휴식처라기보다는 치열한 삶의 전쟁터"라며 "도시 속에서 탐욕과 교만, 시기와 분노, 공허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더 이상 위안을 주지 못하는 도시의 모습을 담았고 이를 통해 우리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전시회"라며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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