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대응 도시숲 선물에 감사”, 주민들 한목소리 謝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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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돈 천안시장이 24일 서북구 불당2동(동장 이성열)을 방문, 주민과의 대화를 갖고 지역 현안과 여론을 청취했다.
이날 행사에는 박 시장을 비롯해 최형재 불당2동 노인회장 등 지역 주민 대표 20여명과 장혁, 유수희, 이종담 천안시의원, 신순옥 충남도의원, 천안시 산하 관계 공무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이날 “불당2동은 신개발 도시지역으로 어느때보다 주민들의 정주환경 개선 욕구가 많은 곳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개발 초기 미흡했던 주차장과 공원 등 공공시설 분야의 확충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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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열린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다양한 건의 사항이 제시됐다.
오승준 주민자치회장은 “불당동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을 공모를 통해 따내 주민들께 선물해주신것에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를 한 뒤 “향후 불당2동에 들어설 아름드리공원 등 4개 공원이 차질없이 추진되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홍영애 통장협의회장은 도심 공원에 여름에 햇빛을 가릴 수 있는 파라솔 설치와 맨발 황톳길 조성을, 서명숙 새마을부녀회장은 4월 개관예정인 청소년커뮤니티센터의 일반인 개방 등을 건의했다.
또 손홍철 주민대표는 주차 불편 해소를 위한 임시공영주차장의 유료화를, 박영란 통장협의회장은 천안아산역 R&D집적지구 도보통로 조성사업의 진행상황 설명 등을 요구했다. 이어 주민 이귀숙씨는 KTX역사와 고속터미널과 연계한 환승 버스 정거장 설치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이날 배석한 시 담당 공무원들은 즉석 답변을 통해 실현 가능한 사안들에 대해서는 추경 예산 편성 등을 통한 반영을 약속했다.
시 관계자는 “오늘 제시된 건의사항을 취합해 부서 별로 면밀히 검토해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천안시는 앞서 지난 2023년 정부 공모사업인 기후대응 도시숲 조성사업에 선정돼 불당동 도시숲 조성 사업비 6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천안시청 앞 불당동 일원 4개 지역에 아름드리공원 등 4곳의 도시숲을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추진중이다.
/천안 이재경기자 silvertide@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