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자부 선도프로젝트 협약 … 2027년까지 로봇 장비분야 63억여원 투입
충북도가 미래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인공지능(AI) 자율제조 육성에 나선다. AI 자율제조는 정부의 AI시대 신 산업화 정책의 첫 번째 과제다.
도에 따르면 산업자원부는 28일 충북 등 15개 광역시도, 10개 시군과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협약을 했다. 총 3조7000억원을 투입해 제조업 지능화 수준을 고도화 단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AI 자율제조는 제조 전 과정에 AI 기반의 로봇·장비를 결합, 인간 개입을 최소화하는 미래 생산환경이다.
생산 효율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부족, 탄소중립 등 과제를 해결할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도는 이 프로젝트 로봇 장비분야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50억원을 확보했다.
에코프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미소정보기술, 디엘(DL) 정보기술, 충북테크노파크가 이 사업에 참여한다.
2027년까지 63억5000만원을 들여 배터리 전극 소재 사전품질 예측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AI 기반 자율제조 시스템을 개발할 계획이다. 사전품질 예측에서 95% 정확도를 확보하고 생산성을 50%까지 끌어올리는 게 목표다. 또 청주시, 충주시, 충북테크노파크 등과 함께 도내 12개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설루션을 진행하면서 AI 자율제조 공정 도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AI 자율제조를 통해 충북 제조업 구인난을 해결하고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정부 정책 변화에 발맞춰 도내 기업 AI 자율제조 도입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성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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