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KADEX 2024 참가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KADEX 2024 참가
  • 엄경철 기자
  • 승인 2024.10.02 10: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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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전 ‘KADEX 2024’서 ㈜우리별과 공동부스 운영
국가전략기술 3톤급 액체 메탄 엔진, 탄소복합재 탱크 등 페리지만의 혁신기술 선보일 예정
발사체 기술 방위산업 접목, 사업영역 확장 및 안정적 매출 확보 목표

옥천에 사업자을 둔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Perigee Aerospace, 이하 페리지)가 대한민국 국제방위산업 전시회 ‘KADEX 2024’에 참가한다고 2일 밝혔다. KADEX 2024는 대한민국육군협회가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방위산업전시회로 2일(수)부터 6일까지 충남 계룡대에서 개최된다.  
페리지는 행사 기간 동안 부스를 운영하며 3톤급 액체 메탄 엔진 블루1S(Blue 1S)을 비롯해 각종 추력기 및 , 탄소복합재 탱크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전시품들은 모두 페리지의 우주발사체 개발에 활용되는 것으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방위산업에 접목, 활용할 수 있는 품목들이다.
3톤급 액체 메탄 엔진 블루1S는 페리지의 소형 우주발사체 블루웨일1(Blue Whale 1)의 주엔진으로 높은 추력은 물론, 재사용 및 극한의 연소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운용이 가능한 가스발생기 터보펌프식 액체 메탄 엔진이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지난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서 ‘국가전략기술 연구개발’로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탄소복합재 탱크의 경우 페리지만의 경량화 기술로 제작되어 동급 알루미늄 탱크 대비 30%까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탱크 무게가 줄어드는 만큼 탑재량을 늘릴 수 있으며, 열전도 계수도 낮아 극저온 추진제 보관에도 용이하다.
이번 행사에서 페리지는 ㈜우리별과 공동부스를 운영한다. 우리별은 첨단 방산전자 시스템 개발 기업으로, 30여년간 군에 최적화된 방산장비와 부품을 개발 및 생산하고 있다. 
특히, 국방 5대 신산업 중 기타 분야에서 ‘신호처리보드’ 기술로 ‘제1기 방산혁신기업’에 선정된 바 있다. 최근에는 저궤도(LEO) 위성 탑재체의 통신 모뎀과 여러 탑재장치 등 우주산업 분야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페리지 또한 우리별과 올해 초 MOU를 체결하는 등 양사의 시너지를 통해 방위산업 진출은 물론, 더욱 안정적인 우주발사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계획이다.
페리지 관계자는 “페리지가 개발한 엔진과 탄소복합재 탱크 등은 여러 전략기술에 다양하게 접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KADEX 2024를 통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안정적인 매출 확보로 더욱 고도화된 발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엄경철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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