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철 영동군수가 충북도내 시장·군수 가운데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8일 오전 0시 관보에 공개한 `2024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을 보면 도내 시장·군수 11명의 평균 재산은 17억5686만원으로 이전 신고 때보다 3억9717만원 증가했다.
재산이 가장 많은 기초단체장은 정영철 영동군수로 지난해 대비 43억8125만원이 증가한 87억2992만원을 신고했다.
축산업에 종사했던 정 군수는 “당선 전 돼지축사 27채(약 1만5000평)가 영동읍 부용리 농촌공간정비사업 예정지에 수용 결정됐고, 그동안 공시지가로 신고되던 게 지난해 현실가로 보상이 이뤄지면서 예금이 크게 늘어났다”고 말했다.
다음은 송기섭 진천군수 16억8580만원(지난해 대비 2억6078만원↓), 조길형 충주시장 14억5408만원(8869만원↑), 이범석 청주시장 13억4238만원(9777만원↓), 조병옥 음성군수 12억5423만원(3310만원↑), 김창규 제천시장 12억3921만원(5534만원↑), 김문근 단양군수 11억40만원(7347만원↑) 순이다.
또 황규철 옥천군수 8억309만원(5273만원↑), 이재영 증평군수 6억5033만원(6293만원↑), 최재형 보은군수 5억6410만원(3688만원↓), 송인헌 괴산군수 5억192만원(1673만원↑)이다.
이중 재산이 감소한 송기섭 군수와 이범석 시장, 최재형 군수는 토지와 건물의 가격 변동 등 때문으로 전해졌다.
충북도의회 의원 34명의 평균재산은 12억9553만원으로, 이전보다 4466만원 줄었다.
황영호 도의장은 지난해보다 5791만원 증가한 2억502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재산이 10억원 이상인 도의원은 13명이다.
최고 자산가는 이동우 의원으로 54억3794만원이다. 다음은 이정범(36억7680만원), 안치영(36억4385만원), 박재주(31억2234만원), 김종필(27억1699만원), 김현문(27억842만원) 의원 순이다.
반면 박용규 의원은 마이너스 3368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하성진기자
충북 시장·군수 중 `최고' … 송기섭 진천군수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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