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합계출산율 0.92명 … 충북도내 인구소멸지역 중 1위
지난달 28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23년 인구동향조사(출생사망통계)' 결과에 따르면 제천시 합계출산율은 0.92명이다. 이는 전국 합계 0.72명에 비해 0.2명, 유일하게 광역 지자체 중 출생아가 늘어난 충북 합계출산율 0.89명보다 0.03명이 더 높은 수치다.
합계출산율이란 여성 1명이 가임기간(15 ~ 49세) 동안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로 지역의 출산력을 나타내는 지표로 국제적 출산 통계에 쓰이는 중요한 지표다.
제천시 합계출산율 0.92명은 전년도 0.83명보다 0.09명 증가한 수치로 도내 인구소멸지역 6개 시군 중 1위이며 도내 11개 시군 중 증평군 1.07명, 충주시 0.94명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출생아 수도 516명으로 전년도에 비해 10% 증가했으며 도내 시군 중 증평군 다음으로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시는 저출산 대응을 위해 정주여건을 개선하고 임신, 출산 단계에서부터 영유아기 보육 및 대학교 학자금 지원 등 생애주기별 최대 1억5000만원을 지원하는 `제천in서포트'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인구감소세 심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합계출산율과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결과”라며 “출산과 양육이 행복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시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천 이준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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