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택·박덕흠·이종배 경선 15% 감점
정우택·박덕흠·이종배 경선 15% 감점
  • 하성진 기자
  • 승인 2024.02.06 19:5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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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공관위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현역 페널티 확정
정 의원 이의신청 불수용 … 부적격 29명 중 충북 없어

동일지역구 3선 이상 현역의원에게 페널티를 주기로 한 국민의힘 공천룰에 대한 이의신청과 관련, 공천관리위원회가 수용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공관위는 6일 4차 회의를 열어 현역의원을 대상으로 하는 `경선 감산점'과 관련해 접수된 이의제기를 검토한 결과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에게 불이익을 주기로 한 규정을 모든 지역구에 예외없이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행정구역 개편으로 유권자 변동이 있는 지역구, 당 약세 지역, 다른 당 소속으로 당선된 경력 등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의원 감점' 규정을 적용하겠다는 것이다.

또 당 약세지역에 출마해 3회 이상 낙선했더라도 예외없이 `동일 지역구 3선 이상 낙선자'에 부과하는 감점을 그대로 받게 된다.

이로써 충북지역 3선 이상 현역국회의원들은 감점규정을 받게 됐다.

앞서 정우택(청주상당) 국회부의장은 통합청주시 출범으로 대대적인 선거구 개편이 이뤄지면서 동일 지역구로 볼 수 없다는 판단에서 당에 이의제기를 했다.

정 부의장은 15~16대 진천·음성에서 19~20대 청주상당에서 당선됐다. 21대는 청주흥덕으로 옮겼다가 패배한 뒤 2022년 3·9 재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에 재입성했다.

전체 5선에 청주상당에서만 3선인 셈인데, 이름은 같은 `청주상당'이지만 청주·청원 통합 전과 후의 선거구내 지역이 다르다는 게 정 부의장측 설명이다.

20대 총선 때 기존 도시지역 5개 동이 제외되고, 농촌지역 5개 면이 편입되는 선거구 개편이 이뤄지면서 전체 면적, 선거인 수가 변화하는 등 전혀 다른 선거구가 됐다는 얘기다.

공관위의 이번 방침에 따라 충북지역 여권 의원 중 5선의 정 의원과 3선의 이종배(충주), 박덕흠 의원은 기본적으로 15%의 감점을 떠안은 채 경선을 치르게 된다.

공관위는 또 만 59세를 초과했거나 장관급 정무직 공무원, 광역부단체장을 지낸 공천 신청자에 대해서는 정치 신인 가점을 주지 않기로 했다.

다른 당 소속으로 주요 당직을 맡았거나 공직선거(당내 경선 포함)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경우, 시·도당위원장과 당협위원장을 지낸 경우에도 정치 신인 가점을 주지 않는다.

공관위은 이날 또 공천 신청자 중 29명을 부적격 기준에 따라 공천 심사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

정영환 공천관리위원장은 여의도 당사 브리핑에서 “클린공천지원단이 공천 신청자 전원을 대상으로 범죄 경력과 부적격 여부를 면밀히 검증한 결과, 공천 신청자 29명이 부적격 대상자로 확정됐다”며 “부적격자는 13일부터 시작되는 면접에 참여시키지 않는 등 심사 과정에서 원천 배제한다”고 말했다.

부적격자 29명 중 충북 예비후보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성진기자

seongjin98@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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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갤러 2024-02-06 20:56:55
그래봤자 충주시민의 선택은 이종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