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아파트값과 전셋값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아파트 가격과 전셋값이 급등하며 상승폭을 키우는 양상이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이달 둘째 주(11일) 기준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0.11% 상승했다.
보합을 기록한 지난달 넷째 주를 제외하고 지난 7월 넷째 주(0.01%)부터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 폭으로는 2021년 12월 셋째 주(0.12%) 이후 1년 9개월 만에 가장 컸다.
청주와 충주의 아파트가 가장 많이 오르면서 충북 전체를 견인했다.
청주시의 아파트 가격이 0.12%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다.
상당구가 0.19%로 가장 많이 올랐고, 서원구·청원구 0.11%, 흥덕구 0.10% 순으로 상승했다.
충주시도 0.10% 상승해 전주(0.05%)보다 상승폭을 키웠다.
전주 0.07%가 하락했던 음성군도 0.02% 상승 전환했다.
부동산원은 “상당구는 금천·용담동, 서원구는 사직·산남동 위주로 각각 매매가격이 상승했다”고 밝혔다.
아파트값이 오르면서 전셋값도 덩달아 오르고 있다.
충북의 전셋값은 이번 주 0.09% 상승하며 7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음성군이 0.17%로 도내에서 가장 전셋값 상승률이 높았다.
이어 청주시는 상당구(0.17%)와 서원구(0.13%), 흥덕구(0.10%) 위주로 전셋값이 뛰었다.
충주시는 전주 보합에서 0.01% 소폭 상승했고, 제천시는 0.02%로 전주(0.08%)에 비해 상승폭이 줄었다.
/이형모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