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재개 … 7일부터 10일간 문화탐방 등 진행
바르게살기운동 충청북도협의회(이하 바살협·회장 전대수)가 7일부터 16일까지 다문화가정 베트남 친정부모 초청 사업을 추진한다.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사업은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됐다. 바살협은 국제결혼을 통해 충북에 사는 베트남 신부들의 친정부모와 관계기관 및 기자 등 24명을 초청해 가족상봉의 시간을 마련한다. 충북으로 결혼해 이주해온 여성들은 고향 부모를 만나 향수를 달래고 친정 부모들은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가족애를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베트남 친정부모들은 첫날 도지사 환영 만찬 참석을 시작으로 청남대와 충주호 유람선, 청풍문화재 단지, 청풍 케이블카 등 2박3일 문화탐방을 한다. 이후 공식 일정을 마치고 딸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이동해 가족간 회포를 풀고 16일 베트남으로 돌아간다.
방문객에는 베트남 여성연맹 간부와 국영 TV프로듀서 및 기자가 동행해 김영환 도지사의 인터뷰를 하고 취재도 할 계획이다.
전대수 회장은 “다문화가정의 친정부모 초청을 통해 고향의 향수와 외로움을 달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부모님과 소중한 추억을 쌓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다문화가정 친정부모 초청사업은 지난 2008년 처음으로 사업을 실시한 후 그동안 12회에 걸쳐 380명이 한국을 방문했다. 방문 기간에 충북의 발전상은 확인하고, 한-베트남 간의 우호 증진에도 힘을 보탰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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