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지자체 사업비 31억 투입… 실시간 정보제공 시스템 구축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로 정시성·배차시간·차량상태 등 점검
디지털 운행기록장치로 정시성·배차시간·차량상태 등 점검
세종특별자치시와 공주시가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양 지자체는 총사업비 31억2500만원(세종시 13억원, 공주시 18억2500만원)을 투입해 세종-공주 간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달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했다. 한 달간 시범운행을 통해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9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세종-공주 광역버스정보시스템은 세종시와 공주시의 버스 정보를 실시간으로 연계해 송출하게 된다.
현재 세종시와 공주시 사이에 14개 버스노선이 운영되고 있지만 공주시에는 버스정보시스템이 구축되지 않아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고 있다. 특히 세종시 550번과 공주시 500번은 동일 노선을 운행하지만 550번 노선만 도착예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에 실시간 정보연계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세종시와 공주시를 운행하는 모든 노선에서 버스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또 단순한 정보제공에서 한 단계 앞선 버스운행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전국 최초로 버스에 장착된 디지털운행기록장치를 통해 운전자의 운행 유형, 노선운행 정보, 차량 기본상태 등을 수집·파악하고 이 정보를 세종도시교통공사, 세종교통과 공유함으로써 버스 운행의 정시성, 노선 및 배차시간, 차량 상태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교통빅데이터시스템을 활용해 지도상의 공간정보와 교통정보를 쉽게 알 수 있도록 했다.
/세종 홍순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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