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중산고 인권 회복 콘서트… 올바른 역사관 정립
22일 중산고는 교내 근내관에서 위안부 할머니 초청 인권 회복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위안부 피해에 관한 역사적 현안 문제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올바른 역사관을 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나눔의 집’에 거주하는 위안부 할머니들이 직접 참여해 위안부의 실상을 알리고 나눔의 집 활동 내용을 학생들에게 소개하며 진행됐다.
중산고 학생들은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를 대상으로 역사 관련 각종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위안부 할머니들의 애환을 달랬다.
학생들은 위안부 할머니 시와 편지쓰기 대회에서 입상한 작품을 낭독하고, 위안부 피해자를 위한 모의 재판을 실시했다. 이어 중산고 동아리 중심으로 합창과 밴드 연주, 일제 강점기 시대의 상황을 표현한 뮤지컬 등이 펼쳐졌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중산고 교직원 및 학생들이 위안부 피해자 인권 회복을 위해 모금한 성금도 전달돼 의미를 더했다.
이유경 교장은 “역사란 감출 수도 왜곡될 수도 없는 것”이라면서 “우리가 역사를 공부하는 이유 중 하나는 역사를 통해 우리가 철저하게 대비해야 하는 것들이 무엇인지를 아는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 윤원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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