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0m 높이, 반경 10m 범위 작업 가능…“각종 재난 현장 활약 기대”
전기차 배터리 화재를 비롯한 복잡한 구조의 건축물화재 진압에 용이한 무인파괴방수차가 충북에 도입된다.
충북소방본부는 오는 11월쯤 청주서부소방서 산하 119안전센터에 무인파괴방수차 1대가 도입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이 장비 구입비는 13억원으로 충북도와 기획재정부(국비)에서 50%씩 부담한다.
무인파괴방수차는 원격 조정이 가능한 첨단 소방 장비로 최대 20m 높이와 반경 10m 범위에서 작업이 가능하다.
4㎜ 두께의 철판과 160㎜ 두께의 콘크리트 블록을 파괴할 수 있는 강력한 성능을 갖췄으며 특히 원거리와 차량 내부에 쉽게 물을 뿌릴 수 있어 고온과 유독가스, 폭발 위험이 있는 전기차 배터리 화재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
대형 물류센터, 샌드위치 패널 등 건축물 규모가 크고 구조가 복잡한 대상물 화재 진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충북소방본부는 “충북에도 대형 화재와 각종 위험한 재난현장에 투입될 무인파괴방수차가 보급됨에 따라 앞으로 소방대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용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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