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앞둔 재보선, 충남지역 벌써 후끈
90일 앞둔 재보선, 충남지역 벌써 후끈
  • 오세민 기자
  • 승인 2025.01.02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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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장 민주 오세현 단수추천·국힘 공천일정 미확정
충남도의원 당진2 선거구 4명-대전시의원 후보자 0명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자료사진. /아이클릭아트 제공

오는 4월2일 치러지는 재·보궐선거가 석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선거판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대전·충남지역에서 재보궐선거가 확정된 선거는 아산시장, 대전시의원(유성2), 충남도의원(당진2) 등 3곳이다.

아산시장의 경우 지난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박경귀 시장(국민의힘)이 상대 후보였던 오세현 전 아산시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대법원에서 벌금 1500만원을 확정받으면서 재선거가 결정됐다.

대전시의원 보궐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송대윤 전 의원이 사망해 치러진다. 

충남도의원 당진2선거구 재선거는 이완식 전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지선을 앞두고 당내 경선 출마자와 그 배우자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금품 제공을 시도하다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고 직을 상실해 결정됐다.

먼저 아산시장 재선거는 더불어민주당이 일찌감치 오세현 전 시장을 단수추천한 반면, 국민의힘은 아직까지 공천일정을 확정하지 않았다.

민주당 중앙당은 지난달 30일 아산시장을 포함한 4.2재보궐선거 14개 선거구 후보자 1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오 전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에서 "4.2 아산시장 재선거는 내란수괴 윤석열 정권과 내란공범 국민의힘을 심판하는 선거이자 전 시장의 거짓과 독선으로 성장이 멈춰버린 아산을 다시 회복시켜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말했다.

재선거 출마를 선언했던 김영권 전 충남도의원는 당의 결정에 불복, 재심을 청구했다. 민주당 예비후보등록자는 이위종 전 아산갑지역위원장도 있다.

중앙당 방침이 정해지지 않은 국민의힘에선 후보군이 난립하는 모양새다.

현재까지 유기준 전 아산시의회 의장, 이교식 아산시정연구원장, 이상욱 전 서산시 부시장,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군소정당에선 조덕호 새미래민주당 충남도당 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전시의원 제2선거구에는 여러명이 하마평에 오르지만, 아직까지 예비후보등록을 한 후보자가 없다.

민주당은 방진영 유성구갑 지역위 소상공인 위원장과 최병집 조승래 국회의원실 특별보좌관 간 경선을 결정했다.

국민의힘에선 조종황 전 대전시당 부위원장, 유대혁 유성갑 기획정책본부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충남도의원 당진2선거구는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했다.

민주당 중앙당은 구본현 전 어기구 국회의원 보좌관을 단수 추천했다.

국민의힘에선 윤기섭 김포대 겸임교수, 김연경 당진시보건의료협회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군소정당에선 진보당 오윤희 당진어울림여성회 회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한편 4.2재보궐선거는 지난해 12월22일 예비후보 등록을 개시하며 본격적인 선거국면이 시작됐다. 정식 후보 등록 개시일은 오는 3월 13일이다.

/내포 오세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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