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 상촌면의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전국 향토음식거리 중 최초로 식품안심거리로 지정됐다.
이번 식품안심거리 지정은 위생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영동군의 적극적인 노력과 성과가 빛을 발한 결과로 평가된다.
식품안심거리는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식품안전관리인증원이 위생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생 우수등급을 획득한 음식점이 60% 이상 자리한 지역을 심사해 지정한다.
위생등급 기준을 충족해 식품안심거리로 공식 지정된 것은 상촌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처음이다.
상촌면 소재지 625m 구간에 조성된 상촌자연산버섯거리는 자연산 버섯을 주재료로 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여 지역을 대표하는 맛집 명소로 알려져 있다.
군은 올해 3월부터 버섯음식거리의 17개 업소를 대상으로 위생등급 획득에 필요한 기술 을 지원하고 주방환경 개선사업도 추진해 8개 업소가 `매우우수' 등급을 받는 등 11개 업소(64.7%)가 우수 위생등급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 업소는 위생 상태 인증 외에도 위생등급 표지판을 제공받고 2년간 출입·검사 면제를 받는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게 된다.
군은 지난 17일 상촌면사무소 앞에서 상촌 자연산버섯음식거리의 식품안심거리 지정을 기념하는 자축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위생등급을 획득한 업소 대표와 지역 단체장 등이 참석해 현판 전달식과 기념 촬영을 하며 버섯음식거리의 전국적 명소화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상촌 자연산버섯음식거리가 전국 최초로 식품안심거리로 지정되며 전국 향토음식거리의 귀감이 됐다”며 “앞으로도 관광객과 군민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먹거리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 권혁두기자 58arod@cctl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