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주시는 오는 21일부터 내년 2월2일까지 주중동 생명누리공원에서 눈썰매장을 운영한다.
눈썰매장은 6레인으로 구성된 높이 6m, 폭 15m, 길이 60m의 일반용과 4레인으로 구성된 높이 4m, 폭 10m, 길이 40m의 유아용 시설을 갖췄다.
회전썰매와 미니바이킹, 에어바운스 등 놀이시설과 빙어잡기, 스노우사격, 포토존 등 체험 시설도 운영한다.
이외에도 눈싸움 대전과 재난안전교육, 재활용 박스 활용 썰매장 콘테스트, 크리스마스 산타의 선물(성탄절), 민속놀이(설날) 등 이벤트도 진행할 예정이다.
매점에서는 떡볶이와 어묵, 컵라면, 커피 등을 판매한다.
눈썰매장 입장료는 2000원이다.
체험료는 빙어잡기 5000원, 회전썰매 3000원 등 프로그램 별로 상이하다.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2시∼오후 5시 2차례 운영한다. 회차당 800명씩 입장 가능하다. 월요일은 휴무다.
지난해 첫 선을 보인 눈썰매장은 개장 하루 만인 지난해 12월24일 비닐하우스 형태의 이동통로 30m 가운데 하부 7m가량이 붕괴해돼 10여명이 잔해물에 깔렸고 3명의 중경상자가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에 시는 지난해 사고의 원인이었던 이동통로 하우스 지붕을 설치하지 않고 안전점검 인력을 늘려 안전에 각별히 신경쓸 방침이다.
총괄, 현장관리, 안전관리 등 안전 점검 인력을 25명으로 늘리고 지역주민 948명으로 구성된 자율방재단도 안전관리에 참여한다.
신병대 청주부시장은 “작년의 사고를 반면교사 삼아 안전을 최우선으로 점검 및 관리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안전 걱정 없이 다양한 시설과 체험프로그램을 마음껏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남연우기자 nyw109@cc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