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역 최근 3년간 45건 발생 6명 부상 … 11~3월 집중
최근 기온이 떨어지면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정이 늘어나는 가운데 화재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충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충북 도내에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 사고는 총 45건이다. 6명이 부상을 입고, 5억9466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이 같은 화목보일러 화재 사고는 주로 겨울철에 몰려 있다.
지난해 기준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 사고 16건 중 14건이 추위가 도사리는 11~3월에 집중됐다.
실제로 올해 3월 보은군 속리산면 북암리의 국유림에서도 화목보일러에 있던 나뭇재 불씨가 바람에 날려 야산 0.8㏊ 면적을 태웠다.
같은 달 17일 괴산군 괴산읍 한 주택에서도 화목보일러 불티에 의해 차량 2대가 전소되기도 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화목보일러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지정된 연료를 사용하고 한꺼번에 많이 넣지 않기 △나무 등 연료는 보일러와 2m 이상 거리 두기 △보일러 주변에 소화기 비치하기 △재는 물을 뿌려 처리하고 주기적으로 연통 청소하기 등의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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