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교육 활동가 모여 사례 공유… 해결방안 모색”
당진행복교육지원센터 미래교육지구 ‘찾아가는! 실천하는! 당진마을교육포럼(대표 전종훈)’이 지난 5일 송악스포츠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신평, 송악, 송산지구 마을교육협의회’가 첫번째로 열렸다.
민ㆍ관ㆍ학의 자발적이고 지속적인 참여와 협의를 통해 이루어지는 당진마을교육포럼은 이날 ‘지역 현안을 함께 생각하고 이야기하는 찾아가는 포럼’으로 당진 온(溫)마을학교, 주민자치회, 송악읍ㆍ신평ㆍ송산면, 마을교육자치회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해 사례 발표 등 자유토론에 나섰다.
전종훈 당진마을교육포럼 대표는 당진시 마을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민간중심 중간지원조직 활성화로 마을교육공동체 문화형성 △특색있는 교육과정으로 질 높은 마을학교 운영 △안정적 마을교육 예산 확보 △마을중심형 교육공간의 확보 및 학교 연계 △당진시와 당진교육지원청의 연계 강화 필요 △마을교육 활성화 위한 지속적 지원과 투자를 제시했다.
최승희 맘에든해 사무장은 돌봄사업과 관련 “‘함께사는 마을’을 모토로 경험과 경륜이 풍부한 마을교사의 역량을 자랑하고, 교육공간도 충분하지만 노령화로 인해 실제는 아동이 없어 노인교육으로 변경해야 할 만큼 어려움이 있다”며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했다.
이미애 고대마을교육자치회장은 “라온돌봄센터에서 센터장의 케어를 통해 마을교사는 수업을 진행, 학부모와 역할 분담으로 아동이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각종 프로그램 진행에 어려움이 없다”고 설명했다.
나현주씨(송산면 학부모ㆍ여)는 “송산 마더센터가 강사 수준이 높고 피드백이 좋아 아동의 만족도가 상당하다”며 “학교에 홍보하면 아동이 혜택을 보는 만큼 방과후 교실을 뛰어넘는 돌봄교실으로 아동들이 더 먼저, 더 빨리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될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영진 한정나린학교 사무장은 “매주 토요일 환경을 컨셉으로 사회체험 형식, 배움과 접목하고 있다”며 “학부모의 바람을 담아 돌봄과 공부라는 두마리 토끼로 아동의 흥미를 유발하는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호석 당진교육지원청 장학사는 “돌봄교실 안내장과 관련, 학교와 교육청에 연락해 달라”며 “마을돌봄학교를 교육청에서 학생들에게 안내와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진경 모두다 교육조합 교사는 “돌봄교실이 초등에 국한돼 하교후 방황하는 중등생을 대상으로 폭 넓게 케어하는 마을학교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배병찬 늘픔나르샤 상임이사는 “법인ㆍ협동조합에 도달하기까지 전문적인 회계교육이 절실하고, 당진시 조례 제정으로 마을교육공동체가 제도화될수 있도록 함께 단체가 힘을 보태야 한다”며 “마을교사 역량강화 측면에서 공신력있는 라이센스 교육으로 장기적 준비에 나서야 한다”고 주문했다.
전종훈 당진마을교육포럼 대표는 “마을교육자치의 학습과 실천을 공유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하는 마을교육공동체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의견의 수렴하는 창구역할이 필요하다” 며 “지역현안에 대하여 공유하고 서로 의견과 생각을 나누고 상호 토론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장으로 ‘찾아가는 포럼과 목요토론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당진 안병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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