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성서공회연합회 조사 발표 … 1억6980만부 보급
중남미·서아프리카 등 크게 늘어 … 전세계 후원 덕분
중남미·서아프리카 등 크게 늘어 … 전세계 후원 덕분
지난해 전세계에 1억6980만부의 성서가 보급되고, 3260만부 이상의 성경이 반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대유행(팬데믹) 속에서도 전세계 후원자들이 성서 공회들의 사역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한 결과다.
대한성서공회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가 발표한 `2021년 세계 성서 반포 현황' 보고서 내용을 이같이 전했다.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속에서도 복음 전도의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인 성서 보급 사업은 활발히 이뤄졌다. 중남미 파나마에서 성경 반포는 2020년과 2021년 사이에 약 4배가 증가했다. 서아프리카 베냉에서의 성서 반포는 팬데믹 전보다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인 인구가 1% 미만이고, 성도들이 큰 억압을 받고 있는 이라크에서도 팬데믹 기간 동안 성경 반포가 2배 이상 늘었다.
세계성서공회연합회는 “2020년초 팬데믹이 전세계를 강타했을 때 성서사업은 위기에 처하게 됐다”며 “약 90개 나라 성서공회들은 수입이 급격히 줄어들어 큰 타격을 입었는데, 전 세계 성서공회 가족들과 그들의 후원자들이 발벗고 나섰다. 가장 큰 위기에 놓인 성서공회들을 돕기 위한 연대기금이 출범했고, 어려움에 처한 성서공회들은 재정적 지원과 자국에서 반포할 성경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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