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의존 청주 대중교통 친화 전환 시급”
“車의존 청주 대중교통 친화 전환 시급”
  • 연지민 기자
  • 승인 2021.12.30 1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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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발전협 정책연구결과 공유회
자동차 38% ↑·온실가스 배출 80% ↑

청주시가 인구 증가에 비해 자동차 증가 속도가 10배나 높은 승용차 의존도시로 평가됐다.

또한 반도체 시설과 열병합발전시설로 인한 온실가스 배출량이 10년 사이 70~80%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지속가능발전협위회가 주최로 열린 2021정책연구과제 결과 공유회에서 충북연구원 정용일 충북정책개발센터장은 청주시가 지난 10년간 인구증가는 3.7%에 그쳤지만 자동차 등록대수는 38.7%나 폭증해 청주시가 승용차 의존도시가 됐다고 진단했다.

정 센터장은 “청주시의 대중교통이 코로나19와 학생수 감소, 승용차 증가로 버스 이용자가 줄고 있다”며“대중교통 우선도시와 플랫폼을 통한 교통수요 감축을 위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충북연구원 이소영 연구위원은 또 청주시의 온실가스의 주요 배출원으로 반도체 생산 등 산업시설과 한국지역난방공사를 꼽았다.

이 위원에 따르면 청주시의 온실가스 직접 배출량은 915만8000톤eq, 간접 배출량은 623만톤eq으로 2005년과 비교해 직접 배출량은 81%, 간접 배출량은 71% 증가했다.

이 위원은 이와 관련 “탈탄소체계로 전환할 때 특히 에너지분야에 제도개선과 전략수립이 필요하다”면서 “에너지 생산 및 효율 극대화를 위해 신재생 에너지 보급 확대와 에너지 절약, 재사용, 업사이클 산업 및 문화 육성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범덕 청주시장은 “환경문제와 기후위기에 대응하고자 온실가스를 줄이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탄소 중립은 반드시 도달해야 할 사항”이라며 “이를 위한 연구가 꾸준히 진행되어 청주시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연지민기자
annay2@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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