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사찰음식·예술 등 212개 업체 360개 부스 참여
위드코로나의 시대, 지속가능한 삶의 지혜를 모색하는 특별한 박람회가 열린다.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는 2021 서울국제불교박람회가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무역전시컨벤션센터(SETEC)와 온라인 홈페이지(https://bexpo.kr/) 및 어플리케이션에서 동시에 펼쳐진다.
`그린 라이프(Green Life),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지혜'를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1~3관에 걸친 주제전과 2개의 기획전, 릴레이 강연. 라이브 커머스, 무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행사장에서는 △주거 △차·다기 △사찰음식 △예술·문화상품 △수행·사회활동 △문화서비스 △붓다아트페스티벌 등을 골자로 한 산업전에도 212개 업체 360개 부스가 참여한다.
주제전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불교와 문화예술 분야의 참신한 아이디어로 꾸려진다.
불교환경연대와 함께한는 1관 `녹색불교가 미래다'전은 불교의 생명존중 사상을 바탕으로 한 생명살림 활동을 제안한다. 특히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녹색사찰 만들기' 멘토링을 제공한다.
㈜쌈지농부와 함께 꾸민 2관 `밭의 소리와 미술로 만나는 초록명상'전은 박진규, 임옥상, 최영욱 작가의 작품과 함께 자연에서 채록한 소리와 작가들의 미술 작품을 융합한 새로운 개념의 명상전시를 선보인다.
사회적기업 터치포굿과 같이 만든 3관 `그린라이프'전은 쓰레기를 자원으로 새활용한 국내외 리사이클링 업체들의 작품과 활동을 소개한다.
기획전은 불교국가를 조명하는 국가초청전과 붓다아트페스티벌 특별기획전으로 준비됐다. 국가초청전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불교왕국: 부탄전을 선보인다. 붓다아트페스티벌 특별기획 `30만원전'은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된 불교미술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의 작품을 내놓는다.
`붓다스테이지'는 릴레이 강연과 무대 프로그램으로 나뉜다. 책과 함께 매일 아침을 시작하는 릴레이 강연에는 △용수스님(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와 같은, 마음의 평정을 찾는 방법) △원빈스님(그린 라이프를 위한 굿바이, 분노) △원제스님(마음의 초점을 바꾸다: 선 그리고 간화선) △자현스님(명상의 모든 것: 나에게 맞는 명상법) △광우스님(기도와 염불: 기도의 가치와 올바른 기도법) △문광스님(연공: 지치지 않고 계속하는 힘) △보일스님(조화와 공생: AI시대, 나를 잃지 않고 살아가는 법) 등으로 구성됐다.
/김금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