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행정수도 시대 충북 중심지 역할해야”
“신행정수도 시대 충북 중심지 역할해야”
  • 석재동 기자
  • 승인 2021.09.3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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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행정수도 완성 대응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개방형 인프라 구축·신산업 육성·문화관광 거점 등 제시

앞으로 다가올 신행정수도시대에 맞춰 충북은 인프라 구축, 미래 신산업 육성 등을 통해 중심지 역할을 해야 한다는 비전이 제시됐다. 충북도는 30일 도청 영상회의실에서 행정수도 완성 추진에 대한 충북 대응전략 수립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열었다.

용역을 맡은 충북연구원은 이 자리에서 세종의사당 설치와 충청권 광역생활경제권(메가시티) 추진 등 행정수도 완성 정책 여건에 대한 충북의 전략을 내놓았다.

먼저 `국가균형 발전을 선도하는 신행정수도 중심지 충북 실현'이란 비전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개방형 인프라 구축 △미래 신산업 육성 △문화관광 국가거점 조성 △신행정수도 기능 강화를 추진 방향으로 정했다.

인프라 구축은 개방형 연결망 완성과 행정수도 관문공항 육성에 초점이 맞춰졌다. 청주도심 연결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청주~대전 간 광역철도 건설, 천안~청주공항 간 복선전철 사업, 중부고속도로(서청주~증평) 확장 등이 반영됐다.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공항 위계 재설정과 신활주로 확장, 국제여객청사 확충, 복합신도시 조성 등도 세부 사업이다.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전략도 공개했다. 충북 지역 특화산업을 육성해 글로벌 선도기지를 구축하는 것이 목적이다.

바이오, 이차전지·반도체, 수소·에너지, 미래유망 신산업 및 산업 기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추진 계획을 담았다.

글로벌 백신 허브 구축과 K-뷰티 클러스터 조성, 이차전지 특화단지 완성,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기술혁신 플랫폼 구축, 승강기 산업 거점도시 조성 등도 진행한다.

문화관광 거점 조성은 자연자원과 연계한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이다. 대청호 생태관광벨트와 백두대간 휴양관광벨트 구축으로 방향이 잡혔다.

유관기관 유치로 신행정수도 기능 강화에도 나선다. 신규 설립되는 가칭 `국회 과학기술 박물관'과 `행정수도 과학기술원'이 대상이다.

충북형 특화산업 및 인프라 맞춤형 공공기관,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 구축 등의 사업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립이 확정된 만큼 이에 따른 파급 효과와 대응 전략을 연구용역에 추가로 담기로 했다. 이어 올해 결과가 나오면 예산 확보, 현실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세부 추진 사업을 확정할 계획이다.

/석재동기자
tjrthf0@cctime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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