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 14명·공무원 2명 확진 … 괴산읍사무소 등 폐쇄
괴산군 관내 A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13일 군에 따르면 전날인 12일 양성 판정을 받은 10대 2명과 A교회 신도 14명 등 16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자 중엔 A교회 목사의 자녀 1명도 있다.
또 이들 확진자 중엔 공무원 2명도 포함됐다. 군은 공무원이 근무 중인 괴산읍사무소와 청천면사무소, 농업기술센터를 잠정 폐쇄하고 추가 접촉자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군은 확진자가 발생한 A교회는 2주간 폐쇄조치하기로 했다.
교회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사흘간 이동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하고 이달 2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상향 조정했다.
앞서 10대 2명은 지난 12일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병원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고 두 명 모두 검사 당시 무증상이었다.
군은 이날 현재 누적 확진자는 102명(타 시·도 군인 8명 포함)이며 이중 사망자는 8명이다.
최낙현 괴산부군수는 이와 관련해 13일 오후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확진자 발생 즉시 역학조사와 동선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최 부군수는 이어 “확진자 동거 가족과 접촉한 주민들을 철저하게 파악해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격리조치 하겠다”며 “군민 모두 코로나19 극복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괴산 심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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