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3일 파독 광부 기념
아리랑공원 조성 체결식 공연
실내악단 ‘이병욱과 어울림’이 독일 딘스라켄에 건립할 아리랑공원 조성 체결 기념식에 초청돼 7월 13일 공연을 한다.아리랑공원 조성 체결식 공연
‘아리랑공원’은 한국과 독일이 파독 광부들을 기념하고자 탄광지대였던 딘스라켄시에 8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2016년 준공할 계획이다. 독일 내 한국인의 공원에는 파독광부들의 마음을 담은 노래와 기념비가 세워질 예정이다.
이병욱 서원대 교수(사진)는 60년대 국가재건의 동력인 파독 광부들의 삶을 노래로 작곡해 아리랑공원 조성을 알리는 준비모임에서 첫 연주를 할 계획이다.
이 교수는 “전쟁으로 폐허가 된 한국을 재건하는데 파독광부들의 역할이 컸고, 독일 역시 파독광부들로 인해 경제적 성장을 이뤘다”며 “임병걸씨가 파독광부들의 삶을 땅속에 뜨는 별이란 노랫말을 가지고 작곡해 딘스라켄에서 열리는 아리랑공원 조성 준비모임에서 연주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노랫말은 가난을 이겨내고자 독일 탄광으로 한국인들이 가냘픈 몸으로 지하 1000m의 깊은 땅속에서 목숨을 담보로 흑탄을 삼켰던 상황을 담고 있다”면서 “파독 광부들의 애환을 노래로 작곡해 헌사하는 무대로 독일 아리랑공원에서 공연하게 되어 감회가 남다르다”고 들려줬다.
/연지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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