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박물관 발굴 40년만에 보존처리
국립공주박물관(관장 김승희)은 무령왕릉 발굴 40년 만에 무령왕비 금제관식(국보 제155호)의 원형 회복을 위한 보존처리를 완료했다. 보존처리를 실시하게 된 무령왕비 금제관식 중 1점의 꽂이 부분은 1971년 무령왕릉 발굴 당시 유실된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의 유물정리 과정에서 꽂이 조각을 수습하고, 무령왕릉 발굴 40주년 기념특별전 "무령왕릉을 격물하다"의 전시 준비 중에 금제관식 잔존 꽂이 부분과의 접합 부분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새롭게 찾은 금제관식 1점의 꽂이 잔편은 총 3개의 잔편으로 나누어져 있고, 상태조사·이물질 제거·재질 강화처리·접합 등의 보존처리 과정을 거쳐 그 원형을 복원하게 됐다.
국립공주박물관은 향후 무령왕릉 묘실 내 잔존물(상자 10개 분량)에 대한 분류 결과를 바탕으로 정밀 보존처리 및 분석 작업을 통해 금동신발(왕, 왕비)·동제바리 등 중요 위세품의 원형도 연차적으로 복원할 계획에 있다.
이러한 복원 자료는 국립공주박물관 연구사업인 무령왕릉 신보고서발간의 기초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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