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급생 3명 20여일간 금품요구.폭력 가해
▲ 29일 청주의 한 병원에 입원한 여중생 J양의 가족들이 걱정스런 표정으로 바라보고 있다 | ||
29일 청주 ㅅ병원에 입원해 있는 J양(청주 모 중학교 3학년)은 지난 2일부터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급생 3명으로부터 묻는 말에 대답을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구타를 당하기 시작해 돈을 집요하게 요구해 돈을 가져오지 못하는 날에는 상습적으로 구타를 당했다.
특히 J양은 동급생 3명으로부터 교실에서 미용기구인 ‘고데기’를 이용, 팔을 지져 화상을 입히는 등 중학생으로서는 상상을 초월하는 방법으로 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J양 가족측은 “지난 22일부터 입원해 현재 검사를 받고 있으며, 진단서가 준비되는 대로 경찰에 가해학생들을 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J양은 현재 온몸에 심한 타박상과 화상을 입은 상태이며, 향후 치료 등을 위해 정밀 검사를 하고 있으나 구타휴우증 때문인지 매우 불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이번 폭력사건과 관련, 진상조사를 실시키로 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현재 보도 내용에 대한 사실여부를 검토중”이라며 “정확한 진위를 가리기 위해 진상조사를 실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에 앞서 관할 교육청인 청주교육청에서는 J양이 입원중인 병원을 방문해 피해정도를 1차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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