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상사태 튀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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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청타임즈
  • 승인 2011.01.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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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연립정부 수립
지네 엘 아비디네 벤 알리 대통령의 망명으로 정국 혼란을 겪고 있는 튀니지에서 17일 새로운 연립정부가 수립됐다.

튀니지 모하메드 간누치 총리는 16일(현지시간) 국영 TV를 통해 "17일 신연립정부를 구성할 것"이라며 "신정부 수립으로 새로운 장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정부에는 튀니지 야당 지도자 3명이 참여하게 된다.

튀니지 최대야당인 진보민주당(PDP) 설립자 나지브 체비가 지역개발장관을 맡게 되며, 에타지드당 아미드 이브라힘 대표는 교육장관을 역임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노동연맹 무스타파 벤 자파르 대표는 보건장관이 유력시된다.

벤 알리 대통령의 정부 정당 및 공산당 등은 신정부에서 배제된다. 다만, 외무장관과 내무장관은 신정부에서도 계속 자리를 유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미국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한편, 충성심을 잃지 않고 있는 벤 알리 전 대통령의 충성파들은 16일에 대통령궁에서 총기를 난사하는 등 시위대와 격돌을 하다가 출동한 헬리콥터에서 발사한 총격으로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는 등 벤 알리파들의 저항도 만만치 않은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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