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운 날씨… 여름상품 '夏夏夏'
더운 날씨… 여름상품 '夏夏夏'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04.10 0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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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소매티·아이스크림 등 판매 급증
최근 날씨가 더워지자 백화점을 비롯한 유통업계에서는 반소매 티셔츠나 아이스크림 같은 여름상품이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9일 백화점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최근 낮 최고 기온이 23도까지 치솟는 등 초여름 날씨가 계속되자 여름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의 청바지 매장인 '데님바'에서는 이달들어 청바지 매출이 17% 신장했으나 반소매 티셔츠는 45%나 급증했다. 백화점 측은 날씨가 더워지다 보니 청바지를 구입하기 위해 방문한 소비자들이 티셔츠 코너로 발길을 옮기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갤러리아 백화점에 입점한 화장품 브랜드 디올과 랑콤에서는 이달 들어 자외선 차단제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30%이상 증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백화점들은 여름상품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예년보다 일주일 가량 앞당겨진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반소매, 반바지, 미니스커트, 민소매티셔츠 등 대표적인 여름 의류의 입고율을 15%로 올렸다. 이는 지난해 동기 10% 수준보다 높은 수준이다.

갤러리아 백화점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여름상품 입고율을 10~15% 정도 늘렸다. 신세계백화점 내에 마루나 잠뱅이 등 청바지 매장의 상품 판매율 가운데 반소매 티셔츠 판매율이 급증함에 따라 상품 구성을 크게 늘렸다.

백화점뿐 아니라 편의점에서도 아이스크림이나 시원한 음료와 같은 여름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보광훼미리마트가 초여름 날씨를 보이고 있는 이달 1일부터 8일까지 매출을 분석한 결과 여름상품으로 분류되는 카테고리의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2.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표적인 상품인 아이스크림(빙과류)과, 맥주, 음료의 매출은 각각 52.4%, 45.7%, 40.7% 증가했다.

이처럼 여름상품이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훼미리마트는 아이스크림, 청량음료, 데오드란트와 같은 여름상품 발주를 대폭 늘리고 특화상품의 판매를 앞당기는 등 여름 맞이로 분주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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