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세권 재개발·철도관사보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대전역세권 재개발·철도관사보존 두 마리 토끼 잡는다
  • 한권수 기자
  • 승인 2020.11.02 17: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시재정비위 2건 심의의결


공원·역사전시관 조성키로
대전 역세권 재개발과 병행해 철도관사도 보존키로 했다. 대전시는 도시재정비위원회를 열어 대전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 관련 2건의 심의 안을 가결했다.

1호 안건은 코레일과 체결된 복합2구역 민자사업 부지 내 철도시설 이전을 위한 한국철도공사 통합사무실 건립 부지확보와 쪽방촌 공공주택사업(1400세대 규모) 구역 내 기존 국가철도공단 기록관 이전 부지를 마련하는 계획으로 원안 가결됐다.

2호 안건은 삼성4구역 재개발사업을 위한 촉진계획 변경 안으로, 재개발사업과 관사 일부 보전을 위한 역사공원을 조성하는 계획으로 조건부 심의됐다.

심의에 앞서 도시재정비위원들은 현장방문을 통해 대전역 주변 관사촌과 재개발 사업을 준비하는 낙후된 주택가 골목 현장조사를 했다.

심의 결과 그동안 논란이 됐던 4-6획지 내 대동천 변 카페촌으로 이용 중인 관사 3개동 보존에 대해서는 조합측이 제시한 역사공원(2454㎡)으로 조성토록 했다.

삼성4구역에 편입돼 도로계획으로 철거될 위기에 있던 관사도 공원으로 추가 조성하고, 사업구역 내 상태가 양호한 관사는 역사공원으로 이전 보존하는 사항으로 심의해 향후 시에서 역사전시관 등으로 활용토록 했다.

공원 조성을 위한 부지확보를 위해 조합은 아파트 1동(38세대) 건축을 축소 조정하는 것으로 심의가 마무리됐다.

김준열 시 도시재생주택본부장은 “노후불량 주택정비와 대전발전의 역사가 남아 있는 철도관사 보존이 모두 중요한 사항이라서 이같이 결정했다”며 “역사자원 보존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전 한권수기자

kshan@cctimes.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