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갈등 중재·조정기관 설치 시급
지역간 갈등 중재·조정기관 설치 시급
  • 충청타임즈
  • 승인 2009.10.14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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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살리기 성공추진 세미나 개최
금강살리기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과 상생협력을 위해서는 지역간 갈등을 사전에 예방키 위한 갈등 중재·조정 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같은 내용은 충남발전연구원 부설 상생협력·갈등관리 플러스충남 정책포럼이 금강살리기범도민협의회와 공동으로 14일 공주시청에서 개최한 '금강 살리기 사업의 갈등해소와 상생협력 세미나'에서 나왔다.

세미나는 금강살리기 사업의 효율적 추진방향과 협력방안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예상되는 갈등실태와 해소방안을 마련키 위해 열렸다.

주제발표에 나선 최병학 충남포럼 운영위원장은 "금강살리기 사업을 추진함에 있어 금강권역 7개 시·군간 중복 및 과다 사업, 편입농지 보상, 환경파괴 등 다양한 갈등상황이 예견되거나 이미 발생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에 따르면 지난 7월 금강권역 7개 시·군민 750명을 대상으로 금강살리기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43.6%가 금강살리기 사업으로 인해 지역간 갈등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는 것.

갈등해결 주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31.3%가 '중앙정부'라고, 갈등중재 및 조정기관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49.1%가 '그렇다'고 답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최 위원장은 "금강 살리기 사업에 대한 단계적, 실현가능한 사업 계획을 수립하고 갈등영향분석의 정례화를 통해 갈등에 대한 사후 조정보다는 사전 예방과 합의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국수자원공사 권형준 박사는 "대전-공주, 공주-부여, 대전-연기 등 대도시권과 연계한 금강변에 명품 빌리지 사업을 추진해 정주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는 금강살리기 사업의 효과적인 추진을 위해 다양한 협력방안을 강구하는 자리가 됐으며, 향후 도가 추진하는 금강살리기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공주시의회 김태룡 의장, 공주녹색연합 김택진 사무국장, 충남도 남광현 금강살리기사업팀장 등이 참석해 금강살리기 사업의 상생협력과 갈등해소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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