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생태하천복원사업의 일환으로 갑천 유림공원 인근에 시민들이 물놀이장으로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 조성과 하상여과시설 설치사업에 착수, 내년 3월에 준공할 계획이다.
하상여과시설은 흐르는 물이 하천바닥 모래자갈층을 통해 지하에 스며들면서 정화되면 깨끗해진 물을 집수정을 통해 수집하고, 다시 퍼 올려 하천에 방류시키는 시설로 하천 수질개선에 큰 효과가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하상여과시설은 1일 3만톤 규모로, 정화된 물은 아이들 물놀이장과 건천화된 유성천의 유지용수로 활용하게 된다.
아울러 함께 설치되는 길이 300m, 폭 50m의 친수형 물놀이장에는 자외선 살균시설도 설치해 수질의 안전성을 확실하게 담보한다는 방침이다. 이 사업은 환경부로부터 국비사업으로 인정받아 총사업비 91억원의 50%를 지원 받게 된다.
시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될 경우 유성천과 갑천 수질개선은 물론 시민들에게 여름철에는 물놀이, 겨울철에는 썰매장 등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전국 대도시 최초의 도심 하천 물놀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충청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